[창세기 24:34~38, 42~49, 58~67]
노인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 어르신의 인간 노예입니다.
큰 나 안에서 저희 가주가 큰 복을 지어서, 가주는 큰 부를 맡게 되었습니다. 큰 나 안에서 우리 가주에게 양 노예 무리와 소 노예 무리, 은과 금, 인간 노예들, 낙타 노예와 나귀 노예가 맡겨졌습니다.
공동 가주이신 사라는 노년에 이르러서, 가주 어르신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낳았는데, 가주 어르신은 모든 재산을 자식에게 주었습니다.
가주 어르신이 저더러 말하기를 '너는, 내 자식의 반려가 될 사람을, 내가 사는 가나안 땅에 있는 사람의 자식들에게서 찾지 말고,
나의 친권자 집, 나의 친족에게로 가서, 나의 자식의 반려인감을 찾아보겠다고 나에게 서약하여라' 하였습니다.
제가 오늘 우물에 이르렀을 때에, 저는 이렇게 발원하였습니다. '큰 나여, 나의 소유주 아브라함의 보살핌이 되는 한생령이여, 큰 나의 뜻이라면, 내가 오늘 여기에 와서, 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내가 여기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청년이 물을 길으러 오면, 그에게 항아리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말하고,
그 청년이 나에게 마시라고 하면서,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 노예들에게도 마시게 하겠다고 말하면, 그가 바로 큰 나 안에서 내 소유주의 자식의 반려로 정해진 청년으로 알겠습니다' 하고 발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음 속에 발원를 다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습니다. 그는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게 '마실 물을 좀 주시오' 하였더니,
물동이를 어깨에서 곧바로 내려놓고 '드십시오. 낙타 노예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습니다. 자제분께서는 낙타 노예에게도 물을 주었습니다.
제가 자제분에게 '어느 집 자제분이신가요?' 하고 물었더니, 자제분께서는 '친권자는 함자가 브두엘이고, 그 윗대는 함자가 나홀, 그리고 밀가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자제분의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 주고,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었습니다.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 저는 머리를 숙여서 큰 나에게 제례하고, 제 소유주 아브라함의 보살핌이 된 한생령 큰 나를 노래하였습니다. 큰 나 안에서 저는 바른 길로 인도되어서, 소유주 동생분의 자식을 소유주 자제분의 배우자로 만날 수 있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르신들께서 저의 소유주에게 자비와 진실하심을 보여 주시려거든, 저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그렇게 하지 못하시겠거든, 못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셔야, 저도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리브가를 불러다 놓고서 물었다. "이 어른과 같이 가겠느냐?" 리브가가 대답하였다. "예, 가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친동기 리브가와 그의 대리양육인을 아브라함의 인간 노예와 일행에게 딸려보내면서,
리브가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우리의 동기야, 너는 천만 인의 양육자가 되어라. 너의 씨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리브가와 그의 인간 노예들은 준비를 마치고, 낙타 노예에 올라앉아서, 아프라함의 인간 노예 뒤를 따라 나섰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인간 노예는 리브가를 데리고서, 길을 떠날 수 있었다.
그 때에 이삭은 이미 브엘라해로이에서 떠나서, 남쪽 네겝 지역에 가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에 이삭이 산책을 하려고 들로 나갔다가, 고개를 들고 보니, 낙타 노예 행렬 한 무리가 오고 있었다.
리브가는 고개를 들어서 이삭을 보고, 낙타 노예에서 내려서
아브라함의 인간 노예에게 물었다. "저 들판에서 우리를 맞으러 오는 저 사람이 누굽니까?" 그 인간 노예가 대답하였다. "나의 소유주입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너울을 꺼내서, 얼굴을 가렸다.
그 인간 노예가 이제까지의 모든 일을 이삭에게 다 말하였다.
이삭은 리브가를 양육자 사라의 천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반려로 맞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이삭의 반려가 되었으며, 이삭은 그를 사랑하였다. 이삭은 양육자를 여의고 나서, 위로를 받았다.
[스가랴 9:9~12]
도성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도성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네 왕이 네게로 온다. 그는 공의로운 왕, 구원을 베푸는 왕이다. 그는 온순하여서, 나귀 노예 곧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 노예를 타고 온다.
"우리 생령이 에브라임에서 병거를 없애고, 예루살렘에서 군 노예 말을 없애며, 전쟁할 때에 쓰는 활도 꺾으려 합니다. 그 왕은 이방 부족들에게 평화를 선포할 것이며, 그의 다스림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유프라테스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를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특별히, 당신과 우리 생령 사이에 피의 약속이 있으니, 사로잡힌 당신의 인민이 우리 생령 안에서 물 없는 구덩이로부터 건져 내질 것입니다.
사로잡혔어도 희망을 잃지 않은 이들이여, 이제 요새로 돌아오십시오. 오늘도 또 말합니다. 우리 생령 안에서 당신이 두 배로 되찾게 될 것입니다."
[시편 45:10~17]
왕의 배우자님! 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대의 겨레와 친권자의 집을 잊으십시오
그리하면 임금님께서 그대의 매력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임금님이 그대의 주인이시니, 그대는 임금님을 높이십시오
두로의 사신들이 선물을 가져오고, 가장 부유한 인민들이 그대의 총애를 구합니다
왕의 배우지님은 금실로 수놓은 옷을 입고, 구중 궁궐에서 온갖 영화를 누리니,
오색찬란한 옷을 차려입고 임금님을 뵈러 갈 때에, 그 뒤엔 들러리로 따르는 청년들이 줄을 지을 것이다
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안내를 받아, 왕궁으로 들어갈 것이다
임금님, 임금님의 자제분들은 조상의 뒤를 이을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그들을 온 세상의 통치자들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사람들로 하여금 임금님의 이름을 대대로 기억하게 하겠사오니, 그들이 임금님을 길이길이 노래할 것입니다
[아가 2:8~13]
아, 사랑하는 임의 목소리! 저기 오는구나 산을 넘고 언덕을 넘어서 달려오는구나.
사랑하는 나의 임은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빠르구나 벌써 우리 집 담 밖에 서서 창 틈으로 기웃거리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아, 사랑하는 이가 나에게 속삭이네 (사람) 나의 사랑 그대, 일어나오 나의 잘생긴 그대, 어서 나오오.
겨울은 지나고, 비도 그치고, 비구름도 걷혔소.
꽃 피고 새들 노래하는 계절이 이 땅에 돌아왔소. 비둘기 우는 소리, 우리 땅에 들리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무화과가 열려 있고, 포도나무에는 활짝 핀 꽃이 향기를 내뿜고 있소. 일어나 나오오. 사랑하는 임이여! 나의 귀여운 그대, 어서 나오오.
[시편 145:8~14]
큰 나는 사랑하고 공감하며, 노하기를 더디하며, 자비가 크다
큰 나는 모든 만물을 자비로 맞아 주며, 지어진 모든 삼라만상의 아픔을 함께 한다
큰 나, 큰 나 안에 지어진 모든 삼라만상이 큰 나에게 감사 찬가를 드리며, 큰 나에게 속한 정상성을 넘어선 이들이 큰 나의 찬가를 부릅니다
정상성을 넘어선 이들이 큰 나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큰 나의 위대하신 행적을 말하는 것은,
큰 나의 거대한 정엄함과, 큰 나의 나라의 찬란한 존엄성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함입니다
큰 나의 공동체는 영원한 공동체이며, 큰 나의 다스리심은 영원무궁 합니다 (큰 나의 전언은 모두 다 진실하고, 그 모든 업적에는 사랑이 담겨 있다)
큰 나는 넘어지는 이는 누구든지 붙들어 주며, 짓눌린 이는 누구든지 일으켜 세운다
[로마서 7:15~25a]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곧 종교법이 선하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죄입니다.
나는 내 속에 곧 내 위계 속에 선한 것이 깃들여 있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나는 선을 행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그것을 실행하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선한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원하지 않는 해악이 되는 일을 합니다.
내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면, 그것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죄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법칙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곧 나는 선을 행하려고 하는데, 그러한 나에게 악이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속사람으로는 한생령의 법을 즐거워하나,
내 위계에는 다른 법이 있어서 내 마음의 법과 맞서서 싸우며, 내 위계에 있는 죄의 법에 나를 포로로 만드는 것을 봅니다.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존재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
우리 큰 나 [해방] 해방의 생령을 통하여 나를 건져지게 하는 한생령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마태복음 11:16~19, 25~30]
"이 세대가 무엇과 같을까요? 마치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다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을 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는 귀신이 들렸다' 하고,
인류 생령은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합니다. 그러나 지혜는 그 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그 때에 [해방]이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의 큰 나인 어버이, 이 일이 지식 있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지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어 졌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버이, 이것이 어버이의 자비로운 뜻입니다.
우리 양육자가 모든 것을 우리에게 맡겼습니다. 양육자 밖에는 자식을 아는 이가 없으며, 자식과 또 그가 계시하여 주려고 하는 이들 밖에는 양육자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해방에게 오십시오. 해방이 여러분을 쉬게 할 것입니다.
해방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해방의 멍에를 메고 해방으로부터 배우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은 마음에 쉼을 얻을 것입니다.
해방의 멍에는 편하고, 해방의 짐은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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