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흰 정복자들이 와서 이 나라 전체에 우후죽순처럼 자신들의 집을 짓고 있다. 이제는 이 나라가 우리에게 속한 것인지 아닌지조차 판가름하기 어렵다.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당신들의 얼굴 흰 대추장은 우리의 땅을 거저 빼앗으려는 속셈인가, 아니면 조야글 맺을 때 약속한 대로 땅값을 치를 생각인가? 그는 말했었다.

"이곳에는 사냥감도 없고, 우리가 당신들을 포위하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 살면 당신들은 학교도 가질 수 없고, 농사도 지을 수 없다. 당신들은 빚도 졌으며, 해마다 연금이 필요하다.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줄 텐데, 떠나지 않겠는가?"

우리는 그 제의를 매우 친절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하겠다고 동의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갖게 된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조상의 흰 뼈가 묻혀 있는 우리의 땅을 갖고 있지도 못할 뿐더러, 그 어떤 것도 받지 못했다. 그러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어린 까마귀(타오야테두타)/다코타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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