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20
긴꼬리홍양진이
청둥오리 부부
딱새
많은 수의 노턱 퍼져있음
많이 들리는 새소리들
1
돌아왔다.
그의 겨울과 나의 겨울이 만났다.
안녕.
2
겨울을 지나고 녹은 땅은 놀랍도록 푹신했다.
거기에는 숨이 가득차 있었다.
그 숨은 생명이다. 생명의 숨이 가득한 땅이 생명들을 피워낼 것이다.
비어있던 하늘엔 새소리가 가득찼다.
가득하다.
'생명 기록 > 탐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4. 13. (0) | 2020.07.13 |
---|---|
2010. 3. 31. (0) | 2020.07.13 |
2010. 3. 10. (0) | 2020.07.13 |
2010. 3. 3. (0) | 2020.07.13 |
2010. 1. 27. (0) | 202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