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2:1~9]
"세계 자체를 따르는 이를 보십시오. 그는 세계 자체가 붙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세계 자체안에서 고른 사람, 세계 자체가 마음으로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세계 자체가 그에게 세계 자체의 생령을 주었으니, 그가 뭇 민족에게 공의를 베풀 것입니다.
그는 소리 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며, 거리에서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할 것입니다.
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며,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입니다.
그는 쇠하지 않으며, 낙담하지 않으며, 끝내 세상에 공의를 세울 것이니, 먼 나라에서도 그의 가르침을 받기를 간절히 기다릴 것입니다."
전일적 하나 안에서 하늘이 창조되어 펼쳐지고, 땅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사는 온갖 것이 생겨났습니다. 땅 위에 사는 생민에게 생명을 주고, 땅 위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에게 목숨을 주었습니다. 큰 나 전일적 하나가 이렇게 전언합니다.
"세계 자체 큰 나가 바르게 하려고 당신을 불렀습니다. 세계 자체가 당신의 손을 붙들어 주고, 당신을 지켜 주어서, 당신을 생민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할 것이니,
당신이 시각장애에 갇힌 이를 바르게 보게 하고, 감옥에 갇힌 사람을 세상으로 이끌어 내고, 어두운 영창에 갇힌 이를 해방시킬 것입니다.
세계 자체는 큰 나입니다. 이것이 세계 자체의 이름입니다. 세계 자체는, 세계 자체가 받을 영광을 다른 것에게 넘겨 주지 않고, 세계 자체가 받을 찬양을 힘에게 양보하지 않습니다.
전에 예고한 일들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세계 자체가 새로 일어날 일들을 예고합니다. 그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 세계 자체가 여러분에게 일러줄 것입니다."
[시편 36:5~11]
큰 나, 큰 나의 한결같은 사랑은 큰 하나에 가득 차 있고, 큰 나의 믿을 수 있음은 우주에 사무쳐 있습니다.
큰 나의 바름은 우람한 산줄기와 같고, 큰 나의 공평은 깊고 깊은 심연과도 같습니다. 큰 나, 큰 나는 인간 생령과 비인간 생령을 똑같이 돌봅니다.
전일적 하나여, 큰 나의 한결같은 사랑이 어찌 그리 값집니까? 사람들이 큰 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하여 숨습니다.
큰 나의 집에 있는 비옥한 것으로 그들이 배불리 먹고, 큰 나가 그들에게 큰 나의 시내에서 단물을 마시게 합니다.
생명의 샘이 큰 나에 있습니다. 우리는 큰 나의 빛을 받아 환히 열린 미래를 봅니다.
큰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나 안에서 친히 한결같은 사랑이 베풀어 질 것입니다.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는, 큰 나의 바름이 변함없이 베풀어 질 것입니다.
오만한 자들이 발로 나를 짓밟지 못하게 하시고, 악한 자들이 손으로 나를 휘두르지 못하게 하여 주십시오.
[히브리서 9:11~15]
그러나 해방의 생령은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와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해방은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피로, 우리에게 영원한 해방을 이루었습니다.
염소 노예나 황소 노예의 피와 어린 여자 소 노예의 재를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려도, 그 육체가 깨끗하여져서, 그들이 구분 되거든,
하물며 영원한 생령을 힘입어 자기 스스로 몸을 허물이 없는 희생자로 삼아 전일적 하나에게 돌린 해방의 생령의 피야말로, 더욱더 우리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서, 우리로 하여금 죽은 행실에서 떠나서 살아 있는 전일적 하나를 따르게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해방의 생령은 새 언약의 중재자입니다. 해방은 첫 번째 언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에서 사람들을 구속하기 위하여 죽음으로써, 부름 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약속된 영원한 유업을 차지하도록 했습니다.
[요한복음 12:1~11]
유월절 엿새 전에, 해방*이 베다니에 갔다. 그 곳은 해방*이 죽은 생령이 세상으로 나아가게 한 나사로가 사는 곳이다.
거기서 해방*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는데, 마르다는 시중을 들면서, 나사로의 생령으로 식탁에서 예수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 가운데 끼여 있었다.
그 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해방*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다.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해방*의 동지 가운데 하나이며 장차 해방을 넘겨줄 가룟 유다가 말하였다.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고, 왜 이렇게 낭비하는가?"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을 생각해서가 아니다. 그는 도둑이어서 돈자루를 맡아 가지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것을 훔쳐내곤 하였기 때문이다.)
해방이 말하였다. "그대로 두십시오. 그는 나의 장례식에 쓰려고 간직한 것을 쓴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 사람들이 해방*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떼를 지어 몰려왔다. 그들은 해방*을 보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가 죽음에서 다시 나아가게 한 나사로의 생령을 보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은 나사로의 생령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
그것은 나사로의 생령 때문에 많은 유대 사람이 떨어져 나가서, 해방*을 믿었기 때문이다.
고난주간 월요일
2023. 4. 4.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