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당시 우리 땅에서 행복하게 살았고, 배고픈 적도 거의 없었다. 네 발 달린 것들과 두 발 달린 것들이 한데 어울려 친척처럼 살았다. 그리고 그때는 그들에게나 우리에게나 먹을 것이 풍족했다. 그러나 그후 얼굴 흰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우리를 섬처럼 좁은 땅으로 몰아넣었고, 네 발 달린 것들은 또다른 좁은 땅 안으로 몰아넣어졌다. 그리고 이 좁은 땅은 갈수록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 주변에 얼굴 흰 사람들이 홍수처럼 밀려와 땅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짓과 탐욕으로 가득 찬 더러운 물결이다.
- 검은 큰사슴(헤하카 사파) / 오글라라 라코타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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