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개발의 이야기.
그리고 그곳에 의사를 물을 필요도 없다고 자연스레 생각하고 있을 만큼 너무나 쉽게 제거되고 있는 어떤 권리들에 대한 이야기.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반대 51% 찬성 44%로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강정에서 그랬듯 포기하지 않고 개발하기 위한 갖은 수작을 부릴 것입니다. 조선일보이나 동아일보에서는 성산 주민들은 찬성한다는 걸 강조하고 있는 것 처럼요.
그런데 그곳의 숲과 잘려나갈 오름도 주민입니다.
나무도 주인입니다. 동물들도 주민입니다.

"울릉공항"은 공사가 지난 1일 시작되었습니다.
http://www.h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44417

"흑산공항"의 개발은 새들이 막고 있지만 위태롭습니다.
http://www.mokpo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711

"가덕도신공항"은 선거 이용해서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가덕도에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주민들은 외면하는 개발 계획입니다.
기사는 인간들만을 주민이라 말합니다. 비인간 존재들도 주민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218180947293

"새만금공항"은 경상도의 가덕도신공항을 보라며 빨리 추진하라는 여론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카지노복합리조트와 연계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비인간 주민들의 권리를 잊을 수 있다면 그건 결국 카지노의 논리와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은 사고 방식 입니다.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102597

공항은 폭력의 또 다른 모습일 뿐입니다.
어떻게해야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요?

우선은 권리마저 빼앗기는 이들의 상황이 너무나 당연해서 인지조차 되고 있지 않도록 학습되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 모든 "우리"가 될 수 있다면 분명 개발을 막는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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