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은 일종의 상품명이다. 그 본질은 야생동물이다.
여기 대멸종에 이르는 산업화가 있다.
여기서 벌어지는 일은 동물의 육식이 아니다. 같은 자리에서 동시적 운명 공동체가 되는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의 관계와는 다르다.
여기 위계와 도구화가 있다. 어느 동물이 감금 학대를 당해도 되는가?
이는 '자연산' 원주민을 잡아다 판 노예 무역과 정말 다른가?
대상화 되어버리니, 고통을 연장시키는 저 저주받을 감금 고문 시설이 평화로워 보이는 것이다.
여기엔 '고기'가 있지 동물은 없다. 우리는 그렇게 생명의 본질, 다시 말해 그들의 피, 곧 혈통까지 '고기'로 먹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대멸종과 감금과 고문과 동물권 말살을 소비하고 있다.
#비질 #생태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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