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제13주

[출애굽기 1:8~2:10]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이집트를 지배하게 되었다.
그 왕이 자기 인민에게 말하였다. "이 인민 곧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수도 많고, 힘도 강하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신중히 대처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수가 더욱 불어날 것이고, 또 전쟁이라도 일어나는 날에는, 그들이 우리의 원수들과 합세하여 우리를 치고, 이 땅에서 떠나갈 것이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부리는 공사 감독관을 두어서, 강제노역으로 그들을 억압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은, 파라오가 곡식을 저장하는 성읍 곧 피톰과(이것은 아톰의 집이라는 뜻이다) 람세스를 건설하는 일에 끌려 나갔다.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그 수가 더욱 불어나고, 자손이 번성하였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몹시 싫어하였고,
그들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이집트 사람들이,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이나 밭일과 같은 온갖 고된 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괴롭히므로, 그들의 일은 매우 힘들었다.
한편 이집트 왕은 십브라와 부아라고 하는 히브리 산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는 히브리 사람이 아이 낳는 것을 도와줄 때에, 잘 살펴서, 낳은 아기가 남자이거든 죽이고, 비남성이거든 살려 두어라."
그러나 산파들은 한생령을 경외하였으므로, 이집트 왕이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을 살려 두었다.
이집트 왕이 산파들을 불러들여, 그들을 꾸짖었다. "어찌하여 일을 이렇게 하였느냐? 어찌하여 모든 아이들을 살려 두었느냐?"
산파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히브리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들과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기운이 좋아서,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립니다."
한생령 안에서 산파들에게 자비가 베풀어졌기에, 이스라엘 인민은 크게 불어났고, 매우 강해졌다.
한생령 안에서 산파들이 한생령을 경외하는 것이 드러나고, 그들의 집안이 번성하게 되었다.
마침내 파라오는 모든 인민에게 명령을 내렸다. "갓 태어난 히브리 남자 아이는 모두 강물에 던지고, 비남성 아이들만 살려 두어라."
레위 가문의 한 사람이 레위 가문의 다른 한 사람을 반려로 맞이하였다.
그 사람이 임신을 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하도 잘 생겨서, 남이 모르게 석 달 동안이나 길렀다.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구하여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아이를 거기에 담아 강가의 갈대 사이에 놓아 두었다.
그 아이의 윗동기가 멀찍이 서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 보고 있었다.
마침 파라오의 자식이 목욕을 하려고 강으로 내려왔다. 궁궐 고용인들이 강가를 거닐고 있을 때에, 왕의 자식이 갈대 숲 속에 있는 상자를 보고, 궁궐 고용인 한 명을 보내서 그것을 가져 오게 하였다.
열어 보니, 거기에 사람 아이가 울고 있었다. 공주가 그 아이를 불쌍히 여기면서 말하였다. "이 아이는 틀림없이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구나."
그 때에 그 아이의 윗동기가 나서서 파라오의 자식에게 말하였다. "제가 가서, 히브리 사람 가운데서 아기에게 젖을 먹일 대리양육인을 데려다 드릴까요?"
파라오의 자식이 대답하였다. "그래, 어서 데려오너라." 그 소녀가 가서, 그 아이의 양육자를 불러 왔다.
파라오의 자식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나를 대신하여 젖을 먹여 다오. 그렇게 하면, 내가 너에게 삯을 주겠다." 그래서 그 사람은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젖을 먹였다.
그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그 사람이 그 아이를 파라오의 자식에게 데려다 주니, 공주는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았다. 공주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졌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다. (이는 건져낸 자란 뜻이다.)

[이사야 51:1~6]
해방을 얻고자 하는 이들아, 내가 전하는 전언에 귀를 기울여라. 도움을 얻으려고 우리 큰 나를 찾는 사람아, 내가 전하는 전언을 들어라. "저 바위를 보십시오. 여러분이 거기에서 떨어져 나왔습니다. 저 구덩이를 보십시오. 여러분이 거기에서 나왔습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보고, 너희를 낳아 준 사라를 생각하여 보아라. "우리 생령에게 아브라함을 부름받았을 때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생령 안에서 그가 얻은 자비로서, 그 자손이 수없이 많게 된 것입니다."
큰 나가 시온을 위로한다!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한다. 큰 나 안에서 그 광야가 에덴처럼 만들어지고, 그 사막이 큰 나의 동산처럼 만들어질 때에, 그 안에 기쁨과 즐거움이 깃들며, 감사의 찬가와 기쁜 노랫소리가 깃들 것이다.
나의 인민아, 내가 전하는 전언에 귀를 기울여라. 나의 전언을 귀담아 들어라. 법이 나에게로부터 비롯될 것이며, 나의 생명권은 모든 인민의 빛이 될 것이다.
나의 평등권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나의 해방이 이미 나타났으니, 내가 평등권으로 뭇 인민을 판결하겠다. 섬들이 나를 우러러 바라보며, 나의 평등권을 의지할 것이다.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아라. 그리고 땅을 내려다보아라. 하늘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은 옷처럼 해어지며, 거기에 사는 사람들도 하루살이 같이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내 해방은 영원하며, 내 평등권은 꺾이지 않을 것이다.

[시편 124]
이스라엘아, 대답해 보아라 큰 나가 우리 편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어떠하였겠느냐?
"큰 나가 우리 편이 아니었다면, 원수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났을 때에,
원수들이 우리에게 큰 분노를 터뜨려서, 우리를 산 채로 집어삼켰을 것이며,
물이 우리를 덮어, 홍수가 우리를 휩쓸어 갔을 것이며,
넘치는 물결이 우리의 영혼을 삼키고 말았을 것이다"
우리를 원수의 칼에 찢길 먹이가 되지 않게 한 큰 나를 상찬하여라
새가 사냥꾼의 그물에서 벗어남같이 우리는 목숨을 건졌다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풀려 났다

[시편 138]
큰 나여, 온 마음을 기울여서 큰 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신들 앞에서, 내가 큰 나에게 노래를 드리렵니다
내가 큰 나의 생츄어리를 바라보면서 제례하고, 큰 나의 자비와 큰 나의 진실을 생각하면서 큰 나의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큰 나 안에 있는 큰 나의 이름과 전언은 온갖 것보다 더 윗 체계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부르짖었을 때에, 큰 나 안에서 나에게 응답이 있었고, 나에게 힘이 한껏 북돋우어 졌습니다
큰 나여, 큰 나가 우리 생령으로 전한 전언을 들은 모든 왕들이 큰 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큰 나의 존엄성이 참으로 크시므로, 큰 나 안에 이뤄진 일을 그들이 노래합니다
큰 나는 윗체계의 존재로, 자기에게 속한 이들을 굽혀 보기에, 멀리서도 오만한 자를 다 알아봅니다
내가 고난의 길 한복판을 걷는다고 하여도, 큰 나가 나에게 새 힘을 주고, 관계를 통하여, 내 원수들의 분노를 가라앉혀 주며, 큰 나의 올바른 힘으로 나를 해방시켜 줍니다
큰 나가 나를 위해 그들에게 갚아주니, 큰 나여, 큰 나의 자비는 영원합니다 큰 나안에서 우리 생령으로 지어진 이 모든 것을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로마서 12:1~8]
동지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한생령의 자비를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한생령 안에서 기쁨이 될, 권리를 보장하는 살아 있는 제사 희생자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한생령의 선하고 기쁨이 되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나는 내가 받은 자비를 힘입어서, 여러분 각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한생령 안에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충실함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으나, 그 지체들이 다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해방의 생령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존재는 서로 지체입니다.
한생령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자비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생령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그것이 예언이면 충실함의 정도에 맞게 예언할 것이요,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또 가르치는 사람이면 가르치는 일에,
권면하는 사람이면 권면하는 일에 힘쓸 것이요, 나누어 주는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지도하는 사람은 열성으로, 자선을 베푸는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6:13~20]
[해방]이 빌립보의 케이사리아 지방에 이르러서, 동지들에게 물었다. "사람들은 인류 생령을 누구라고 말하나요?"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염습사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예레미야나 예언자들 가운데에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해방]이 그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여러분은 나를 누구라고 말하십니까?"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살아 있는 한생령의 자식 해방의 생령입니다."
[해방]이 그에게 말하였다. "시몬 바요나여, 당신에게는 복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이것을 알려 준 존재는, 사람이 아니라, 큰 하나에 있는 우리의 양육자 입니다.
해방이 당신에게 전언합니다. 당신은 베드로입니다(이는 반석이라는 뜻이다). 해방은 이 반석 위에다가 해방의 공동체를 세울 것입니다. 죽음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해방이 당신에게 큰 하나의 공동체를 여는 열쇠를 줄 것입니다. 당신이 무엇이든지 당신의 자리에서 매면 큰 하나에서도 매일 것이요, 당신의 자리에서 풀면 큰 하나에서도 풀릴 것입니다."
그 때에 [해방]이 동지들에게 엄중히 부탁하기를, 자기가 해방의 생령이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