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나는 땅과 강물, 그 위의 하늘, 내 주변의 동물들을 둘러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그것들이 모두 똑같은 위대한 힘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깨달았다. 그 힘에 대해 나는 무척이나 알고 싶었다. 그래서 나무와 숲덤불에게 물었다.

"누가 너희를 만들었지?"

나는 또 이끼류가 뒤덮인 돌들을 들여다보았다. 그것들 중 어떤 것들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했지만, 그것들은 내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 무렵 나는 한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작고 둥근 돌 하나가 내게 다가오더니, 이 모든 것을 만드신 이는 와칸 탕카(위대한 정령)이며, 그분을 욕되게 하지 않으려면 그분이 만들어 놓은 모든 것들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 하찮게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렇게 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 돌은 내가 삶에 대한 추구를 계속하면 언젠가는 초자연적인 도움을 얻게 되리라는 사실을 보여 주었으며, 따라서 병든 사람을 치료할 때 그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자연의 모든 힘이 나를 도와 병을 치료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용감한 들소(타탕카 오히티카)/수우 족 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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