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인디언 천막)는 살기에 훨씬 편하다. 언제나 깨끗하며, 겨울철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그리고 이동하기에도 쉽다. 얼굴 흰 사람들은 돈을 많이 들여 커다란 우리처럼 큰 집을 짓는다. 그 집에는 햇빛도 들지 않고 이동할 수도 없다. 집 자체가 건강하지 못하다. 인디언들과 동물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얼굴 흰 사람들보다 더 잘 안다. 신선한 공기와 햇빛, 좋은 물과 멀어지면 누구도 건강할 수가 없다. 만일 위대한 정령이 인간이 한 장소에서만 살기를 원했다면 세상 역시 가만히 정지한 곳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정령은 세상이 항상 변화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새들과 도물들이 옮겨다니며 풀과 열매들을 먹을 수 있게 하고, 햇빛이 있는 낮에는 일하고 놀다가 밤이면 잠들게 했다. 여름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겨울에는 딱 속에서 잠자게 했다. 모든 것은 언제나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세상에 없다. 얼굴 흰 사람들은 위대한 정령의 법을 따르지 않는다. 우리들이 그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 이유가 그것이다.
-앉은 소(타랑카 요탕카)의 조카 날으는 매(플라잉 호크)/오글라라 라코타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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