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한국인”이다.
너는 “인류”다. 상위 범주에 닿았을 때 어떤 숭고함이 느껴진다.
너는 “생명”이다. 더 큰 상위 범주에서는 경외감에 닿는다.
그런데,
너는 “동물”이다.
이 말만은 불쾌하고 폭력적인 말이 된다.
진짜 폭력은
동물이 “열등”이 되게 한
그 폭력에 있다.
빈부와 인종을 넘어 인류가,
모든 모습을 넘어 생명이,
열등이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왜 동물해방인가?
생명평화는 감춰지는 어둡고 비릿한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권은 동물권의 하위 범주다. 그 동시적 현실이 왜곡되고 분리되어 완전히 별개로 해결될 수 있는 것처럼 조작, 학습되고 있다.
돌아오라.
당신은 동물이다. 진실로 동물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는 여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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