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동물 인간
[유일한, 그러나 세상에 무수한 별이의 이야기🌠]
https://youtu.be/BFzx6ds92ck
별이는 타자의 이름 입니다.
'비인간'의 자리에,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타자화된 이들과 그 억압들로 번역해서 영상을 한번 봐주세요.
비인간 동물에 집중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그러한 작업을 통해, 상실 앞에 압도되는 절망만이 아니라, 구조에 눈을 맞출 수 있는 일에 도움이 되기에 제안 드립니다.
이는 서로의 연결을 통한 정의로운 분노가 무엇인지와, 연결된 애도와 슬픔을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어둠의 시기에 어둠에 먹히지 않기 위해 공유합니다.
둘. 인간 동물
[미얀마, 또 최악 ‘실탄 유혈진압’... 유엔 미얀마 특사, “최소 38명 사망”]
http://www.vop.co.kr/A00001552444.html
저를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저를 믿어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다, 나쁘다, 그런 정도가 아니라 내 가치 판단을 넘어서는 분노로 연결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고민하며 글을 올립니다.
한번만 여기 이 죽음들을 돼지들의 죽음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걸 비하로 생각하는 건 종차별 혐오의 함정입니다.
왜 그러한 작업을 하는 지는 저를 믿고 잠깐 한 번만 생각을 따라와 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우리는 자기를 기준으로 하여 설정한 어떤 정의를 가치판단의 근거로 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그 기준에 따라 어떤 사건들은 나의 삶의 자리와 거리감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거대한 힘 앞에 죽음의 존엄마저 빼앗긴 죽음이 있습니다.
군부는 사실 인간으로 죽이지 않은 것입니다.
도축 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다시 자극적인 비극으로 도구화 하지는 말아주세요.
그거야 말로 그들에게도 실제로 도살된 이들에게도 무례한 짓입니다.
이는 그런 대상화를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민주화 투쟁이니, 그런 언어 이전의 무엇을 만나기 위함 입니다.
지금 여기 우리는 완전히 노출된 존재를 만납니다.
여기 돼지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존재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진정으로 그러합니다.
내 가치 판단을 넘어서는 분노로 다시 연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로서의 해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살 동물 축복식 - 비질 210326 (0) | 2021.03.28 |
---|---|
세계 참새의 날에 (0) | 2021.03.20 |
TransRights are AnimalRights (0) | 2021.03.05 |
우리는 함께 오물 묻은 존재가 된다 - 비질 210226 (0) | 2021.02.27 |
동물다운 죽음은 하나도 없었다 - 비질 210226 (0) | 2021.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