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인간동물과 인간동물에 구분이 있다는 것과, 비인간동물에게 기본권이 없다는 건 다른 것이다.

●  동물권을 말하는 이유는 비인간동물을 애호하기 때문이 아니다. 인간동물도 포괄하는 권리를 말하기 위함이다.

● 동물과 비인간이 나눠지는 곳에서는 인간 사이의 등급 역시 정당화 되어 왔다. 이것 역시 특정 성별처럼 과학이다. 이것이 마치 우연적인 일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건 이상한 일이다. 

● 인간  사회이기에 동물권이 부차적인 것이라는 인식도 근거가 없다. 나눠먹는 파이가 아니다. 동물권이 기반이 되는 일과 인권의 문제는 분리되지 않는다.

● 인권운동이 동물권운동이 아닌 것은 아니다. 모든 동물권운동은 세분화 되어 있다.

● 국내의 인권운동은 이미 경제세계화 속에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노예 착취가 보장되는 부자들 사이의 인권이다. 한편 동물권운동은 국가주의를 넘어 가장 가난한 이들과 연결되는 운동이다.

● 동물권과 인간 사이의 갈등이 아니다. 피해자가 피해 당하는 이유는 피해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가해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가해자의 처지가 기준이 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 폭력의 구조를 드러내는 궁극적 현장은 식탁이다. 현장에서 부당함을 호소하는 것과, 단지 생각이 다르다고 자기 의견을 강요하는 일과 근본적으로 다른 일이다.

● 자기 삶의 여유를 기반으로 비인간동물을 위해주는 어떤 개인이 있다고 해서, 비인간동물의 권리를 말하는 일이 삶에 여유가 있을 때 하는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 동물권 운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선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차적인 것이다. 근본적인 것은 함께 동물이 되는 일에 있다. 다른 예로써, 국내의 노동인권 성장은 국외의 노동인권 악화와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에 국내만의 해결은 근본적인 노동인권에 있어서는 부차적인 것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