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도 동물입니다.
우리가 연대하는 것은 동물을 죽이는 행위를 동조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육식의 시스템은 세금 감면과 고용구조를 통해 사용자들이 노동자들을 옭아매도록 만듭니다.
죽음을 파는 일에 대한 노동의 값이 충분히 인지되지도 인정받지도 못하기에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선택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육식 종식을 외치면서 육식의 구조를 유지하는 착취와 싸우지 않는다면 그것이 정말 현실의 투쟁인지 묻고 싶습니다.
어쩌면 좀 더 비가사화된 이주민들의 노동 문제 옆에 서있지 못하는 게 부끄럽습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여기에서 시장에 있는 것은 죽음이고 생명이었음을 나타내는 존재로 서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노동의 투쟁을 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역설적으로 그것이 비인간동물의 권리와 노동자의 권리 모두를 더욱 선명히 드러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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