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이 철폐 되려면 무엇이 있어야 할까? 농장이 생추어리로 전환 되어야 한다.
그러나 생추어리는 또 다른 감금 시설이다. 생추어리의 목표는 생추어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의도적 기형이 품종과 강제임신을 통해 더이상 만들어 지지 않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장벽이 없어도 되는 세상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생추어리가 없는 세상은, 모든 개의 목줄이 없는 세상이다.
야생 동물과 반려 동물, 전시 동물, 실험 동물, 축산 동물의 구분이 없는 세상이다.
인간과의 관계에 따라 가까이 살 수도 있고, 어떤 인간의 집에 같이 살 수도 있다.

우리는 늑대에게 목줄을 하지 않는다. 야생동물들은 목줄 없이 도로를 다니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서식처 보존, 역개발의 재자연화, 도심에 있어서도 생태통로와 같은 안전 장치와 녹화다.

(1) 그런 의미에서 묻고 싶다. 당신이 정말 동물권 활동을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위계적 우위의 시혜적이고 소유적인 돌봄이 아니라 동등한 의미의 해방이라면,
지금 야생동물의 해방과 분리될 수 있는가?

(2) 인간에게 야생 인간, 노비 인간, 전시 인간, 실험 인간, 축산 인간이 없는가? 
없다고 믿는다면 그건 당신이 위계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위치에 있을 뿐이다.
동물은 문화적 개념이다. 분류로서 비인간 동물을 뜻하는 과학적 개념이 아니다. 이분법적 위계가 정당화 되는 혐오다.
인간 동물의 착취가 없다면, 비인간 동물의 착취도 없다.
동물권 활동은 정말 인간 동물의 해방과 분리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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