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2000년 전, 로마 식민지배로부터 해방을 외쳤다.
정치범으로 잡혀 십자가에서 도살당했다.
3일장을 치루며 애도의 관계를 맺었다.
A가 존재 주체로서 되살려 지는 것이 아니다. 가려져도 되는 죽음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A라는 애도의 주체가 되어 살아간다.

A는 50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쳤다.
사회적 도살에 의해 화형을 당했다.
3일장을 치루며 애도의 관계를 맺었다.
A가 존재 주체로서 되살려 지는 것이 아니다. 가려져도 되는 죽음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A라는 애도의 주체가 되어 살아간다.

A는 오늘도, 복지 농장이라는 강간 감금 시설에서 해방의 비명을 외쳤다.
고기 생산 기계가 되어 복지 도살장에서 도살 당했다.
3일장을 치루며 애도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A가 존재 주체로서 되살려 지는 것이 아니다. 가려져도 되는 죽음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A라는 애도의 주체가 되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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